[텃밭]
순우리말로 집 근처에 있는 작은 규모의 밭을 의미한다.
보통은 집 근처에서 작은 규모로 농사를 짓는 밭을 의미하며
규모상 상품으로 팔기 보다는 농사짓는 사람이 직접 먹기 위해서 일구는 경우가 많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요즘 digital garden 이라는 용어를 많이 만나게 된다
굳이 직역하면 전자 정원 정도 되려나? 그런데 어감이 예쁘지 않으니 디지털 정원 이라고 하겠다
디지털 정원은 블로그라는 형태를 벗어나 조금 더 개인적이고 또 프라이빗한 형태의 글쓰기 공간이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사회적 교류에 대한 피로감,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한 의무감이 들기도 하는 만큼 디지털 정원이 주는 느낌은 여유롭고 긍정적이다
그런데 제목은 왜 디지털 정원이 아닌 디지털 텃밭일까?
개인적으로 관리하는 기록용 노트를 외부로 공개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고 있던 때였다
마침 디지털 정원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어서 막상 내 노트를 적용하려고 보니, 정원처럼 깔끔하고 정돈된 형태라고 하기엔 이것저것 너저분한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정원을 가꿔서 얻는 심미적 만족감보다는 조금 더 실질적인 결과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또한 블로그만큼은 아니어도 어느정도 관리하는 의무감이 들기를 바랬다
그래서 정원이 아닌 텃밭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여기저기 생각의 씨앗을 뿌려두고 연결지어 하나의 글을 수확하는 형식으로 텃밭을 관리하고자 한다
나만의 작은 공간이 가진 특징
- 이름이 귀여움 (텃밭)
- 광고 없음
- 빠른 속도
참고
https://jzhao.xyz/posts/networked-thought#what-is-digital-gardening
https://notes.yxy.ninja